챕터 116

블레이크

나는 몸을 뒤척이다가 눈이 번쩍 떠졌다.

주변을 둘러보니 내 옆에 무언가가 누워있는 것이 느껴졌다.

옆을 힐끗 보니 내 옆에 잠든 미인의 검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있었다.

몸을 움직여 그녀의 머리 위에 키스를 했다.

나는 한숨을 쉬었다.

천장을 바라보며 내 생각이 어디로 흘러가든 상관하지 않았다.

하지만 그 생각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있었다. 바로 이지에게로.

액셀이 내 머릿속에서 움직이며 가까이 다가왔고, 감정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.

우리는 서로 침묵 속에 바라보며, 둘 다 알 수 없는 것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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